근호가 들어 있어 인수분해가 막히는 0/0 꼴은 켤레식을 곱해 근호를 없애면 풀립니다. 분자·분모 유리화, 근호가 두 개인 식, 무리식끼리의 나눗셈, 극한값 조건으로 미지수를 구하는 문제까지 한 편에서 익힙니다.
· 수정 2026. 10. 28.
핵심 개념
1. 근호가 있는 0/0 꼴은 켤레식을 곱해 근호를 없앤다
x→0limxx+4−2에 x=0을 대입하면 분자 4−2=0, 분모 0이므로 00 꼴이다. 인수분해로 약분하는 방법처럼 분자·분모의 공통인수 (x−a)를 찾아야 하는데, 근호가 있으면 인수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. 이때는 근호를 없애서 (x−a)가 드러나게 만든다.
근호가 있는 식 A−B에 켤레식A+B를 곱하면 곱셈공식 (p−q)(p+q)=p2−q2에 의해 근호가 사라진다.
(A−B)(A+B)=A−B2
분자와 분모에 같은 켤레식을 곱하면 분수의 값은 변하지 않는다. (켤레식이 0이 아닐 때. 이 글의 문제에서는 켤레식이 x가 a에 가까울 때 양수이다.)
약분한 뒤에는 다시 x=a를 대입한다. 분모에 근호가 남은 모양이어도, 0이 아니기만 하면 그대로 대입하면 된다.
3. 근호가 두 개인 식은 두 근호를 하나의 덩어리로 본다
A−B의 켤레식은 A+B이고, 곱하면 A−B가 된다.
(A−B)(A+B)=A−B
x4+x−4−x처럼 두 근호의 차이면 분자의 켤레식 4+x+4−x를 곱하면 분자가 (4+x)−(4−x)=2x가 된다.
4. 유리화와 인수분해를 함께 쓰는 경우
분모가 이차식이면 분자를 유리화한 뒤 나타나는 (x−a)와 분모를 인수분해해서 얻는 (x−a)를 약분한다. 유리화와 인수분해는 서로 다른 도구이지만, 목표는 같다. 분자·분모에서 (x−a)를 드러내는 것이다.
무리식끼리 나누는 식 C−DA−B는 분자와 분모를 각각 유리화한다. 분자에서는 (x−a)를 가진 식이, 분모에서도 (x−a)를 가진 식이 나와 서로 약분된다.
5. 극한값이 주어지면 분자가 0이 되는 조건부터 세운다
x→alimx−ax+p−q=L(L은 유한한 값)이면 분모가 0에 가까워지므로 분자도 0에 가까워져야 한다. 이 조건으로 a+p=q라는 식을 얻고, 유리화해서 나온 값으로 L에 대한 식을 하나 더 세운다. 마지막에는 구한 값이 근호 안을 양수로 만드는지 확인한다.
정리: 근호가 있는 분수식의 극한에서 00 꼴을 만났을 때
x=a를 대입해 분자·분모가 모두 0인지 확인한다.
근호가 있는 쪽(두 군데 모두 있으면 둘 다)의 켤레식을 분자·분모에 곱한다.
(x−a)를 약분하고 다시 x=a를 대입한다. 극한값이 주어진 문제는 분자가 0이 되는 조건부터 세운다.
누구나 풀 수 있어요기본형은 3단계로 풉니다. 응용형은 아래 문제 해설의 “단계별로 풀어 보기”에서 안내합니다.
x=a를 넣어 봅니다. 아래가 0이 아닌 수로 나오면, 대입해서 계산한 분수 전체의 값이 극한값이고 끝입니다. 위아래가 모두 0이면 아래 2~3번을 합니다.
루트가 있는 쪽의 켤레식(가운데 부호만 바꾼 식)을 위아래에 곱합니다.
(x−a)를 지우고(필요하면 인수분해해서) 남은 식의 x 자리에 a를 넣습니다.
※ x→a(a는 실수)이고 a보다 조금 작은 값과 조금 큰 값 모두에서 원래 식이 실수로 정의되며, 근호 안의 식과 근호 밖의 식(분모·다른 항)이 모두 다항식이고, 루트가 위 또는 아래 한쪽에만 있고 그쪽이 두 항의 합·차이며, 처음 x=a를 넣었을 때 (아래가 0이 아닌 수) 또는 (위아래가 모두 0)이 되고, 한 번 유리화한 뒤 (x−a)를 지우면 아래에 넣은 값이 0이 아닌 기본형입니다. 그 밖의 식은 아래 문제 해설을 보세요.
유제
문제 1 · 기본
x→2limx−2x+7−3의 값은?
① 0
②31
③ 6
④91
⑤61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⑤
■ 정석 풀이
누구나 풀 수 있어요5단계만 따라오세요. 왜 그런지는 아래 정석 풀이에서 천천히 보면 됩니다.
x 자리에 2를 넣어 봅니다. 위는 9−3=0, 아래는 0이라 00이 나옵니다. 이 모양이 나오면 아래 2~5번을 하라는 신호입니다.
루트가 있는 위쪽의 켤레식을 만듭니다. 가운데 부호만 바꾸면 x+7−3의 켤레식은 x+7+3입니다.
위아래에 이 켤레식을 곱합니다. 위는 (x+7)−9=x−2가 되고, 아래는 (x−2)(x+7+3)이 됩니다.
위아래에 똑같이 있는 (x−2)를 지웁니다. x+7+31이 남습니다.
남은 식의 x 자리에 2를 넣습니다. 3+31=61 → 정답 ⑤
※ 루트가 있는 식에서 1번에 00이 나왔을 때만 이렇게 하세요. 5번에서 아래에 넣은 값이 0이면 이 방법이 아닙니다.
핵심 개념 1번·2번: 근호가 분자에 있으므로 분자의 켤레식 x+7+3을 곱한다. (A−B)(A+B)=A−B2에서 A=x+7, B=3이므로 분자는 x+7−9=x−2가 된다.
쉽게 말하면 — 분자에 근호가 있어서 약분할 (x−2)가 숨어 있습니다. 켤레식을 곱하면 근호가 사라지고 숨은 (x−2)가 나타납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유리화 문제에서 “무엇을 곱하는가”를 헷갈리는 일이 많다. 규칙은 하나다. 근호가 있는 식의 부호만 바꾼 식을 곱한다. x+7−3이면 x+7+3이다.
켤레식을 곱한 뒤 분자는 반드시 (x−2) 모양이 된다. 분자를 계산했는데 (x−2)가 나오지 않았다면 계산이 틀렸다는 신호이다. 이 점을 검산 기준으로 삼아도 좋다. 또 x=2일 때 A−B2=(x+7)−9가 0이 되는 것은 처음 대입했을 때 분자가 0이었던 사실과 같은 이야기다.
다음 문제
문제 2 · 기본
x→3limx+1−2x−3의 값은?
① 0
② 4
③41
④ 2
⑤ 극한값은 존재하지 않는다.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②
■ 정석 풀이
누구나 풀 수 있어요5단계만 따라오세요. 왜 그런지는 아래 정석 풀이에서 천천히 보면 됩니다.
x 자리에 3을 넣어 봅니다. 위는 0, 아래는 4−2=0이라 00이 나옵니다. 이 문제에서는 아래 2~5번을 합니다.
루트가 아래쪽에 있으므로 아래의 켤레식을 만듭니다. x+1−2의 켤레식은 x+1+2입니다.
위아래에 이 켤레식을 곱합니다. 아래는 (x+1)−4=x−3이 되고, 위는 (x−3)(x+1+2)가 됩니다.
위아래에 똑같이 있는 (x−3)을 지웁니다. x+1+2가 남습니다.
남은 식의 x 자리에 3을 넣습니다. 4+2=4 → 정답 ②
※ 이 문제는 아래에만 루트가 있어서 한 번 유리화하면 약분됩니다. 위아래에 루트가 모두 있는 다른 문제는 이 순서만으로 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약분한 뒤 아래에 넣은 값이 0이면 이 방법이 아닙니다.
핵심 개념 4번: 무리식끼리 나눈 식은 분자와 분모를 각각 유리화한다. 각각 (x−1)이 나타나므로 서로 약분된다. 한 번에 하려면 분자와 분모에 두 켤레식의 곱 (x+3+2)(x+8+3)을 똑같이 곱한다.
쉽게 말하면 — 분자도 분모도 같은 (x−1)을 숨기고 있습니다. 각각 유리화해서 숨은 (x−1)을 꺼내면 서로 지워지고, 남은 두 근호식의 비가 답입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분자와 분모가 0으로 가는 “속도”를 비교하는 문제로 볼 수 있다. 유리화하면 분자는 (x−1)⋅x+3+21, 분모는 (x−1)⋅x+8+31이다. 둘 다 (x−1)에 어떤 식을 곱한 꼴인데, x→1일 때 그 곱해진 식이 각각 41, 61에 가까워진다. (x−1)은 약분되고 남은 두 값의 비가 6141=46=23이다.
주의할 점은 분수의 위와 아래에 서로 다른 식을 곱하면 분수의 값이 달라진다는 것이다. 분자에만 x+3+2를, 분모에만 x+8+3을 곱하면 안 된다. 풀이처럼 각 근호식을 A−B=A+BA−B2로 따로 고쳐 쓰거나, 위와 아래에 같은 식(두 켤레식의 곱)을 곱하는 두 방법 중 하나를 일관되게 써야 한다. 또 마지막 식이 분자와 분모가 뒤집힌 x+3+2x+8+3 모양이라는 점도 헷갈리기 쉽다.
다음 문제
문제 6 · 응용
상수 a, b에 대하여 x→3limx−3x+a−b=41일 때, a+b의 값을 구하시오.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3
■ 정석 풀이
단계별로 풀어 보기7단계로 나눠 풀어 봅니다. 각 단계의 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하세요.
아래 x−3이 x=3에서 0이고 극한값이 숫자이므로, 위에 x=3을 넣은 값도 0이어야 합니다. (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합니다.) 3+a−b=0이므로 b=3+a, 즉 b2=3+a
검산: a=1, b=2이면 x=3 근처에서 x+1>0이고 x−3x+1−2=x+1+21→41로 조건과 일치한다.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관련 개념 및 공식 보기
핵심 개념 5번: 극한값이 유한하게 존재하는데 분모가 0으로 가면 분자도 0으로 가야 한다. 이 조건이 b와 a 사이의 관계식 b2=3+a를 준다. 이 식 덕분에 유리화했을 때 분자가 정확히 x−3이 된다.
쉽게 말하면 — “분자가 0이 된다”는 조건이 첫 번째 식이고, “약분하고 남은 값이 41이다”가 두 번째 식입니다. 미지수가 둘이면 식도 둘입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미지수 두 개를 한꺼번에 구하려 하면 막힌다. 첫 번째 단계에서 분자가 0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a를 b로 표현하면, 유리화한 분자가 깔끔하게 x−3이 되어 약분이 일어난다. 이 순서가 풀이의 뼈대이다.
분자가 0이 되는 조건에서 b=3+a이므로 b≥0이다. 혹시 b=0이 아닐까 걱정될 수 있는데, b=0이면 a=−3이고 식은 x−3x−3=x−31이 된다. 이 식은 x가 3보다 작을 때 정의되지 않고, 3보다 클 때는 한없이 커지므로 극한값이 41일 수 없다. 따라서 b>0은 따로 주어지지 않아도 저절로 정해진다. 마지막에 구한 a=1이 근호 안 x+1을 양수로 만드는지 확인하면 검산이 끝난다.
다음 문제
문제 7 · 응용
함수 f(x)가 x→0limxf(x)=3을 만족시킬 때, x→0limx1+f(x)−1의 값을 구하시오.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23
■ 정석 풀이
단계별로 풀어 보기5단계로 나눠 풀어 봅니다. 각 단계의 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하세요.
xf(x)의 극한이 숫자(3)로 주어졌고 아래 x는 0으로 가므로, f(x)도 0으로 갑니다. (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합니다.)
구하는 식의 위쪽 1+f(x)−1에 켤레식 1+f(x)+1을 곱합니다. 위는 (1+f(x))−1=f(x)가 되어 xf(x)×1+f(x)+11로 바뀝니다.
앞부분 xf(x)는 조건에서 3으로 갑니다.
뒷부분은 f(x)가 0으로 가므로 f(x) 자리에 0을 넣습니다. 1+0+11=21
두 값을 곱합니다. 3×21=23 → 정답 23
※ 극한값이 숫자로 주어졌을 때만 1번 규칙을 쓸 수 있습니다.
자세한 풀이 보기
x→0limxf(x)=3이므로, x→0일 때
f(x)=x⋅xf(x)⟶0⋅3=0
이다. 따라서 x→0에서 1+f(x)−1→1−1=0이고 분모도 0이므로 00 꼴이다. 분자의 켤레식 1+f(x)+1을 곱하면
x→0에서 xf(x)→3이고 f(x)→0이므로 1+f(x)+11→1+11=21이다. 두 극한이 모두 존재하므로 곱의 극한은 극한의 곱이다.
x→0limx1+f(x)−1=3⋅21=23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관련 개념 및 공식 보기
핵심 개념 1번·2번: 근호가 분자에 있으므로 분자의 켤레식을 곱한다. 이때 (1+f(x))−1=f(x)가 되어 주어진 조건의 모양 xf(x)가 그대로 나타난다. 두 극한이 각각 존재하면 곱의 극한은 극한의 곱이다.
쉽게 말하면 — 함수식이 주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 유리화를 하고 나면 주어진 조건 xf(x)가 저절로 만들어집니다. 나머지 부분은 f(x)→0만 알면 계산됩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f(x)가 구체적으로 주어지지 않아서 막막해 보이지만, 필요한 정보는 두 가지뿐이다. xf(x)→3과 f(x)→0이다. 둘째는 첫째에서 f(x)=x⋅xf(x)로 쓰면 바로 얻어진다.
유리화의 효과는 근호를 없애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. 분자가 f(x) 한 덩어리로 정리되어 조건과 같은 모양이 나온다. 문제에서 주어진 극한과 같은 모양을 만들도록 식을 변형한다는 관점은 함수 조건이 주어진 문제 전반에서 쓸모가 있다. 예를 들어 f(x)=3x+x2이라고 두고 직접 계산해 보면 같은 값 23가 나오는지로 검산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