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방식으로 x→alimx3=a3, x→alimx4=a4이다. 따라서 다항식은 항별로 나누어 계산할 수 있고, 결과는 x 자리에 a를 넣은 값과 같다.
x→alim(px3+qx2+rx+s)=pa3+qa2+ra+s=f(a)
차수가 1이든 4이든 마찬가지이다.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f(x)가다항함수⟹x→alimf(x)=f(a)왼쪽에서 다가가도(x→a−), 오른쪽에서 다가가도(x→a+), 곡선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으므로 높이는 항상 f(a)로 모입니다.
쉽게 말하면 — 그래프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으면, 목적지 바로 앞까지 다가간 사람이 도착하는 곳은 목적지의 높이입니다. 직선이든 포물선이든 구불구불한 곡선이든, 다항함수의 그래프는 어디에서도 끊어지지 않습니다. 그래서 극한값을 구하려고 굳이 “가까이 가는” 계산을 할 필요 없이 그냥 대입하면 됩니다.
단, 이 방법은 분모가 없는 다항함수일 때의 이야기이다. 분수 꼴에서 대입했더니 00이 되는 경우는 뒤에서 따로 다룬다.
4. 곱으로 주어진 식은 전개하지 않는다
두 함수의 극한값이 각각 존재하면 합·차·곱의 극한은 다음과 같이 각각의 극한값으로 계산할 수 있다.
그래서 (x+2)(x2−x+4)처럼 곱으로 주어진 식은 괄호를 전개하지 않고, 괄호마다 x=a를 따로 대입해 나온 두 수를 곱하면 된다.
쉽게 말하면 — 곱해져 있는 두 식을 굳이 하나로 풀어헤칠 필요가 없습니다. 각 괄호에 따로 a를 넣어 숫자를 만든 다음, 그 숫자끼리 곱하면 끝입니다.
5. 극한값이 주어지면 방정식으로 바꾼다
다항함수에서는 x→alimf(x)=f(a)이므로, “극한값이 k이다”라는 조건은 “f(a)=k이다”라는 조건과 완전히 같다. lim 기호를 지우고 평범한 방정식으로 바꾸면 미지수를 구할 수 있다.
정리: 다항함수 극한 문제를 푸는 순서
분모가 없는 다항식(또는 그 곱)인지 확인한다.
x 자리에 a를 대입한다. (곱이면 괄호마다 따로 대입한다.)
극한값이 주어져 있으면 lim 기호를 지우고 방정식(연립방정식)을 푼다.
누구나 풀 수 있어요기본형은 2단계로 풉니다. 응용형은 아래 문제 해설의 “단계별로 풀어 보기”에서 안내합니다.
lim 기호는 잊고, 식의 x 자리마다 a를 넣습니다. 괄호가 곱해져 있으면 괄호마다 따로 넣어 곱합니다.
극한값이 주어져 있으면 넣은 결과를 그 값과 같다고 놓고 방정식을 풉니다.
※ x가 한 점 a로 가까워지는 극한이고 식이 다항식(곱하고 더하고 빼기만 있는 식)일 때의 기본형입니다. 줄이 나뉜 함수는 아래 문제 해설을 보세요.
유제
문제 1 · 기본
삼차함수 f(x)=2x3−x2−3에 대하여 x→−1limf(x)의 값은?
① -8
② -6
③ -4
④ -2
⑤ 6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②
■ 정석 풀이
누구나 풀 수 있어요3단계만 따라오세요. 왜 그런지는 아래 정석 풀이에서 천천히 보면 됩니다.
lim 기호는 잊고, 식의 x 자리마다 −1을 넣습니다. 2×(−1)3−(−1)2−3
거듭제곱부터 계산합니다. (−1)3=−1, (−1)2=1이므로 2×(−1)−1−3
나머지를 계산합니다. −2−1−3=−6 → 정답 ②
※ 이 문제처럼 곱하고 더하고 빼기만 있는 식(다항식)일 때만 이렇게 하세요. 분모에 x가 있는 식은 다른 방법입니다.
자세한 풀이 보기
f(x)=2x3−x2−3은 분모가 없는 다항함수이므로 x=−1을 그대로 대입한다.
x→−1limf(x)=f(−1)=2⋅(−1)3−(−1)2−3=−2−1−3=−6x가 −1보다 작은 쪽·큰 쪽 어디서 다가가도, 곡선 위의 점은 끊김 없이 (−1,−6)으로 다가갑니다
즉 x→−1limf(x)=−6이다.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관련 개념 및 공식 보기
핵심 개념 3번: 다항함수이면 x→alimf(x)=f(a)이다. 삼차함수도 x→alimx3=a3이므로 항별로 대입하면 된다.
쉽게 말하면 — 삼차항 x3도 결국 x⋅x⋅x입니다. 차수가 높아져도 계산 방법은 똑같이 “그 자리에 a를 넣는다”입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삼차함수의 그래프는 이차함수의 포물선보다 훨씬 구불구불해서, 많은 학생이 “차수가 높아졌으니 극한 계산도 더 까다롭겠다”고 느낀다.
하지만 다항함수의 극한은 차수와 상관없이 항별로 대입한 값이다. 극한의 합·곱 성질에 따라 x3, x2도 (−1)3, (−1)2으로 바뀌기 때문이다. 그래서 절차는 언제나 “그냥 대입”이다.
실제로 틀리는 지점은 계산이 아니라 부호이다. (−1)3=−1, (−1)2=1이므로 −(−1)2은 −1인데, 이를 +1로 잘못 쓰는 실수가 흔하다. 홀수 제곱은 원래 부호를 그대로 가져가고 0이 아닌 수의 짝수 제곱은 항상 양수가 된다는 점을 대입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자.
다음 문제
문제 2 · 응용
함수 f(x)가
f(x)={−41(x=5)(x=5)
로 정의되어 있다. x→5limf(x)=a, f(5)=b일 때, a+b의 값을 구하시오.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-3
■ 정석 풀이
단계별로 풀어 보기3단계로 나눠 풀어 봅니다. 각 단계의 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하세요.
극한값 a는 “x=5일 때”의 줄에서 읽습니다. 그 줄의 값이 −4이므로 a=−4
함숫값 b는 “x=5일 때”의 줄에서 읽습니다. 그 줄의 값이 1이므로 b=1
두 값을 더합니다. −4+1=−3
※ 이 문제처럼 x=5인 줄이 상수이면 그 상수가 극한값입니다. x=5인 줄이 상수가 아니면 그 식의 극한을 따로 구해야 합니다. 함숫값은 x=5인 줄에서 읽습니다.
자세한 풀이 보기
(i) 극한값 a 구하기
x→5는 x가 5가 아니면서5에 한없이 가까워진다는 뜻이므로, 극한값을 따질 때 쓰이는 것은 x=5인 부분의 식뿐이다. x=5일 때 f(x)=−4이므로
a=x→5limf(x)=x→5lim(−4)=−4
(ii) 함숫값 b 구하기
b는 x=5 한 점에서의 값이므로 정의에서 그대로 읽는다.
b=f(5)=1
(iii) 답 구하기
a+b=(−4)+1=−3x=5에서만 점 하나가 위로 떨어져 있고, 그 자리의 선에는 구멍이 뚫려 있다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관련 개념 및 공식 보기
핵심 개념 2번: 극한값은 x=a를 뺀 주변의 값만 보고, 함숫값 f(a)는 x=a 한 점의 값이다. 이 문제처럼 x=a 한 점만 따로 다르게 정의하면 두 값이 달라진다. 또 상수함수의 극한 x→alimc=c를 x=5인 부분에 적용해 a=−4를 얻는다.
쉽게 말하면 — 극한값은 “가는 길에 보이는 높이”, 함숫값은 “도착한 그 지점에 실제로 찍혀 있는 값”입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그래프를 떠올리면 한눈에 끝난다. 높이 −4짜리 수평선이 쭉 뻗어 있는데, x=5 자리에만 구멍이 하나 뚫려 있고 그 구멍 위쪽 1의 높이에 점이 따로 찍혀 있는 모양이다.
극한값: 구멍을 향해 걸어가면서 보는 높이 → 왼쪽에서 가도 오른쪽에서 가도 계속 −4
함숫값: 구멍 자리에 실제로 찍힌 점 → 1
핵심 감각은 “극한은 구멍을 무시한다”는 것이다. x=5 한 점의 값을 1이 아니라 100으로 바꿔도, 아예 정의하지 않아도 극한값은 여전히 −4이다. 점 하나는 선의 방향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.
문제 1의 다항함수에서는 극한값과 함숫값이 같았지만, 그것은 다항함수의 극한이 항별로 대입한 값이기 때문이다. “극한값 = 대입한 값”은 다항식처럼 대입이 보장되는 식에서만 쓰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기억하자. 앞으로 00 꼴에서 분모가 0이 되는 점을 약분으로 없애도 되는 이유도 같다 — 그 한 점은 애초에 극한의 관심사가 아니다.
다음 문제
문제 3 · 기본
함수 f(x)=(x+2)(x2−x+4)에 대하여 x→1limf(x)의 값은?
① 4
② 8
③ 12
④ 16
⑤ 20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③
■ 정석 풀이
누구나 풀 수 있어요4단계만 따라오세요. 왜 그런지는 아래 정석 풀이에서 천천히 보면 됩니다.
괄호는 풀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.
왼쪽 괄호 (x+2)의 x 자리에 1을 넣습니다. 1+2=3
오른쪽 괄호 (x2−x+4)의 x 자리에 1을 넣습니다. 1−1+4=4
나온 두 숫자를 곱합니다. 3×4=12 → 정답 ③
※ 이 문제처럼 곱하고 더하고 빼기만 있는 식(다항식)일 때만 이렇게 하세요. 분모에 x가 있는 식은 다른 방법입니다.
자세한 풀이 보기
f(x)=(x+2)(x2−x+4)는 일차식 x+2와 이차식 x2−x+4의 곱이다. 괄호마다 x=1을 따로 대입하면
x→1lim(x+2)=1+2=3,x→1lim(x2−x+4)=1−1+4=4
두 극한값이 모두 존재하므로 곱의 극한의 성질에 의해
x→1limf(x)=3×4=12x가 1보다 작은 쪽·큰 쪽 어디서 다가가도, 곡선 위의 점은 끊김 없이 (1,12)로 다가갑니다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관련 개념 및 공식 보기
핵심 개념 4번: 곱의 극한의 성질 (두 극한값이 각각 존재할 때)
x→alim{f(x)g(x)}=x→alimf(x)⋅x→alimg(x)
이 문제에서는 일차식과 이차식이 각각 극한값 3, 4를 가지므로 곧바로 곱해서 12를 얻는다.
쉽게 말하면 — 괄호 두 개를 굳이 전개해서 x3+x2+2x+8이라는 하나의 삼차식으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. 괄호를 그대로 둔 채 각 괄호에 1을 넣어서 나온 두 숫자를 곱하면 그게 바로 답입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전개하면 계산이 길어지고 틀릴 곳도 늘어난다. 괄호가 둘이면 “숫자 두 개를 만들어 곱한다”로 생각하자. 다만 이차식 쪽을 대입할 때 가운데 항의 부호를 놓치는 실수가 잦다.
빠른 검산법 하나: x2−x+4는 판별식이 1−16=−15<0이고 x2의 계수가 양수이므로 모든 실수 x에 대해 항상 양수이다. 그러므로 최종 답의 부호는 일차식 x+2의 부호만 보면 미리 예측된다. 이 문제는 x+2가 양수이므로 답도 반드시 양수여야 하고, 실제로 12로 맞아떨어진다.
다음 문제
문제 4 · 응용
사차함수 g(x)=x4+2x3−ax+5에 대하여 x→−1limg(x)=10일 때, 상수 a의 값을 구하시오.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6
■ 정석 풀이
단계별로 풀어 보기4단계로 나눠 풀어 봅니다. 각 단계의 이유는 정석 풀이에서 확인하세요.
lim 기호는 잊고, g(x)의 x 자리마다 −1을 넣습니다. (−1)4+2×(−1)3−a×(−1)+5
문제 6과 같은 성질 x→climf(x)=f(c)를 두 지점 x=−2, x=1에 적용했을 뿐이다. 다만 조건이 f(−2), f(1) 각각의 값이 아니라 둘의 합과 차로 주어져 있어, 대입 후 정리하는 단계가 하나 더 들어간다.
쉽게 말하면 — “합이 13, 차가 15”라는 조건은 f(−2)와 f(1)이라는 두 숫자를 직접 알려주는 대신, 그 둘을 더하고 뺀 결과만 알려준 것입니다. 결국 a,b에 대한 연립방정식이라는 점은 문제 6과 똑같습니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복잡해 보이는 이유는 조건이 f(−2), f(1) 각각의 값이 아니라 합·차로 위장되어 있기 때문이다. f(−2)=A, f(1)=B로 잠시 통짜 숫자처럼 다루면, 조건은 A+B=13, A−B=15라는 단순한 연립방정식이 되고, 더하고 빼면 A=14, B=−1이 바로 나온다.
그 다음에야 A=f(−2), B=f(1)이라는 식을 열어 a,b에 대한 연립방정식을 풀면 된다. 한 번에 다 풀려고 욕심내지 않고 '두 겹'으로 나눠 처리하는 것이 이 문제의 요령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