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각형의 외심·내심의 정의와 성질을 정리하고, 내심을 이용해 각을 구하는 응용 객관식 유제를 3단 해설과 함께 풀어본다.
핵심 개념
1. 삼각형의 외심 (外心)
정의: 삼각형의 세 변의 수직이등분선은 한 점에서 만나는데, 이 점을 외심이라고 한다.
성질
외심에서 세 꼭짓점까지의 거리는 모두 같다. 즉 OA=OB=OC이며, 이 값은 외접원의 반지름 R이다.
외심의 위치는 삼각형의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.
예각삼각형: 삼각형 내부
직각삼각형: 빗변의 중점
둔각삼각형: 삼각형 외부
외심 O는 세 변의 수직이등분선의 교점이며, $\overline{OA}=\overline{OB}=\overline{OC}=R$이다.
2. 삼각형의 내심 (內心)
정의: 삼각형의 세 내각의 이등분선은 한 점에서 만나는데, 이 점을 내심이라고 한다.
성질
내심에서 세 변까지의 거리(수선의 길이)는 모두 같다. 이 값은 내접원의 반지름 r이다.
내심은 삼각형의 모양과 관계없이 항상 삼각형 내부에 존재한다.
꼭짓점 A의 대각으로 만들어지는 각 ∠BIC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구할 수 있다.
∠BIC=90∘+2∠A내심 I는 세 내각의 이등분선의 교점이며, 세 변까지의 거리가 모두 $r$로 같다.
유제
문제. 다음 그림에서 점 I는 삼각형 ABC의 내심이다. ∠A=52∘일 때, ∠BIC의 크기는?
① 104∘
② 108∘
③ 112∘
④ 116∘
⑤ 120∘
정답 및 해설
정답: ④ 116∘
■ 정석 풀이
점 I가 삼각형 ABC의 내심이므로, BI와 CI는 각각 ∠B, ∠C의 이등분선이다.
따라서
∠IBC=2∠B,∠ICB=2∠C
삼각형 BIC에서 세 내각의 합은 180∘이므로
∠BIC=180∘−(2∠B+2∠C)=180∘−2∠B+∠C
한편 삼각형 ABC에서 ∠A+∠B+∠C=180∘이므로
∠B+∠C=180∘−∠A=180∘−52∘=128∘
이를 대입하면
∠BIC=180∘−2128∘=180∘−64∘=116∘
따라서 정답은 ④ 116∘이다.
■ 관련 개념 및 공식
위 풀이를 ∠A에 대한 일반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심의 성질을 얻는다.
∠BIC=180∘−2∠B+∠C=180∘−2180∘−∠A=90∘+2∠A
이 식은 ∠B, ∠C가 각각 몇 도인지와 무관하게, 오직 ∠A의 크기만으로 ∠BIC가 하나로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준다.
참고로 외심에는 형태가 비슷한 성질이 있다 — 삼각형이 예각삼각형이고 O가 외심일 때 ∠BOC=2∠A이다. 겉보기에 비슷한 두 공식(90∘+2∠A vs 2∠A)을 혼동하면 보기 ①의 104∘(=2×52∘)를 고르는 실수를 하게 된다. 내심 문제인지 외심 문제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다.
■ 직관적 통찰 및 비법
내심에서 만들어지는 각 ∠BIC는 항상 90∘보다 크다(둔각). 두 이등분각을 더한 값이 원래 각의 합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, 남은 각은 항상 90∘를 넘게 된다 — 그래서 공식이 "90∘+□" 꼴로 나온다고 기억하면 부호 실수를 줄일 수 있다.
공식을 매번 유도하기 번거롭다면 “∠A의 절반을 90∘ 위에 얹는다”로 암기하면 빠르다.
이 문제처럼 ∠A 하나만 주어졌는데 ∠BIC를 구하라고 하면, ”B,C 개별값이 필요 없는 공식이 있겠구나”라고 먼저 의심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전에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.